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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해지기 위해 시작한 재테크로 오히려 더욱 돈으로부터 소외당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미래에 대한 허황된 욕망이 아닌 소박하지만 확실한 희망을 갖고 살았으면 합니다. 돈으로 인해 행복해지고싶고 희망을 갖고싶은 모두의 블로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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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16 14:35 가계부 혁명
 

1) 자세히 쓰려는 욕심을 버리고 단순하게 기입하자


가계부 쓰기를 포기하는 가장 큰 이유는 너무 세세하게 하려다 오히려 불편해지고 불편한 것이 반복되면 슬슬 가계부 쓰기의 무의미함을 의식적으로 만들어 낸다는 것입니다. ‘소용없어서, 귀찮아서, 달라지는 것도 없는데 뭐’ 등의 이유를 대기 시작하고 결국은 포기하게 된다.

너무 과도하게 욕심을 부리다 포기하느니 지속적으로 할 수 있도록 스스로에게 ‘이것만은’이라는 원칙을 가져 보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가계부는 단지 기록에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고 했다. 콩나물 값, 두부 값을 하나하나 기록하는 것이 좋을 수도 있지만 차라리 그런 것들은 별도로 영수증을 붙여 놓고 전체 식비 지출, 생활용품 지출 등으로 구분해서 가계부에 기입하는 것이 좋다. 혹은 식비 지출과 생활용품 지출도 최근에는 마트 쇼핑을 하면서 묶여서 되는 경우가 많아 구분해서 기입하려면 계산기를 두드려야 할 불편이 있을 수 있으므로 그런 경우 묶어서 마트 쇼핑 비용으로 기입하는 것이 좋다.



2) 건너뛴 것에 너무 집착하지 말자


이런 저런 이유 때문에 2~3일 가계부를 빼먹다 보면 ‘이렇게 써봐야 무슨 소용 있겠어, 어차피 자꾸 이런 식으로 빼먹느니 안 쓰는 게 낫겠다’라는 생각을 하기 쉽다. 그러나 습관이 완전하게 들기 전, 혹은 여러 신경 쓸 일이 생겨 가계부 쓰기를 위해 5분도 여유 있는 마음을 가지기 어려운 때라면 과감하게 빼먹은 건 그대로 놔둬도 된다..

완벽하게 할 수 없어 포기하느니 자주 빼먹었더라도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 습관이 들어 큰 심리적 저항 없이 가계부 쓰기에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가계부 쓰기가 지나치게 스트레스가 되어서는 안 된다.

가계부를 쓰기 시작하자마자 완벽하게 숫자가 맞아 떨어지고 새나가는 돈을 제대로 통제하게 될 것이란 기대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 그보다는 흐름을 파악하고 습관이 들도록 자꾸 의미를 부여하면서 지속성을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그것이 어느 정도 쌓여야 가계부 쓰기의 즐거움이 배가 될 수 있다. 그때부터는 마음으로부터 성실해질 수 있는 것이다.

다소 숫자가 맞지 않더라도 기록과 예/결산을 꼭 하시는 것이 중요하다. 지키지 못한다 하더라도 늘 목표를 세워보자. 또한 틈틈이 가계부를 괴롭히며 이런 저런 메모와 낙서도 곁들이면 좋다. 시간이 지나 손때가 많이 묻은 가계부가 얼마나 가치 있는 것인지 더 성실하게 써보겠다는 욕심이 절로 날 것이다.



3) 지갑의 현금 출입은 그때그때 메모해두자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우리가 은행에서 쉽게 현금을 인출해서 쓰기 때문에 소소하게 나가는 현금지출을 기억해 쓰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가계부 잔액과 실제 통장, 지갑 잔액이 맞지 않는 일이 벌어질 수 있다.

다른 욕심은 차치하고, 이것을 주의해서 매일 현금 인출한 날짜와 금액을 적은 돈이라도 그때그때 메모를 해보자. ‘어떻게 그렇게까지 해?’라고 순간적으로 숨이 막힐 수도 있다. 그러나 알고 보면 우리가 매일 돈을 엄청나게 많이 쓰지는 않는다. 돈을 많이 쓰는 시간은 사실 주말 가족과의 외출이나 쇼핑 정도입니다. 하루 한두 가지 혹은 많아봐야 5가지 이내에서 현금지출이 이뤄지는 가정이 대부분이다.

자주 잊어버려 현금지출 기록이 누락되고 잔액이 맞지 않아 스트레스라면 카드 지출은 놔두고라도 현금 지출만큼만 챙긴다는 생각을 시작을 해보자. 하루 한두 가지만 따로 메모해 두고 저녁에 가계부에 옮겨 적으면 된다. 더불어 가계부는 전체 현금흐름을 파악하여 목표를 달성해 나가고 매일 매일 긴장감을 유지하기 위해 쓰는 것이란 원칙을 상기해보자. 너무 완벽하게 딱 들어맞는 가계부여야만 한다는 강박관념에서 자유로워질 필요가 있다.



4) 체크카드 사용으로 소비구조를 바꾸자


신용카드를 쓰기 시작하면서 우리는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더 많아졌다. 대표적인 것이 가계 현금흐름 파악이 더 복잡해지고 어려워졌다는 것이다. 가계부를 쓰면서 나름대로 합리적인 가계 재무 통제 시스템을 실천하려니 신용카드 사용이 늘 걸림돌이 되는 것이다. 신용카드는 미리 사용하고 한 달 후에 결제하는 시스템을 갖고 있어 이달의 결산을 실제 나간 돈으로 할 수가 없다. 이것은 그냥 맘 편히 갖는다고 될 일은 분명히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가계부의 무용론을 들어 아예 가계부를 방구석으로 밀어내 버리는 핑계로 활용하기 때문이다. 신용카드 사용을 끈기 있게 가계부에 반영하자니, 가계부에 전 달의 지출 기록을 가지고 결산을 해야 하는 모순을 낳게 된다.

따라서 이런 구조를 바꿔나가야 가계부의 효용을 극대화 할 수 있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사용 후 한달 후에 결제하는 신용카드가 아닌 잔액 범위 내에서 바로 결제하는 체크카드를 사용하여 소비지출 구조를 바꾸는 것이다.

체크카드는 여러모로 의미가 있다. 우선 예산범위만큼의 잔액을 체크카드에 유지한다면 자연스럽게 예산에 맞춘 소비가 강제될 수 있다. 신용카드에 비해 사용한도가 적은 규모로 정해져 있기 때문에 돈을 쓸 때마다 한번 더 생각하게 만들어 지출규모를 확실히 줄여준다.

두 번째로, 신용카드는 다음 달 월급에서 한달 치 소비한 돈이 한꺼번에 빠져나가기 때문에 월급을 타고도 남는 돈이 없게 된다. 결국 돈을 벌기는 하되 카드대금이 뭉칫돈으로 나가고 앙상한 월급통장만 남게 되니 허탈하다. 이런 과정이 반복되면 돈에 무감해지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돈을 관리하는 것이 무의미하다는 생각까지 이른다. 결국 되는 대로 써버리고 저축은 갈수록 뒤로 미루어 현금흐름을 고정시켜 버린다.

그러나 체크카드는 현재의 월급 잔액에서 돈을 쓰기 때문에 가계 재무구조의 악순환을 벗어나게 한다. 물론 이미 신용카드 사용액의 결제 고정금액이 있어 단번에 신용카드에서 체크카드를 쓰는 구조로 바꾸기 어려울 수 있다. 그렇다고 포기해서는 안 된다. 3~4개월을 두어 조금씩 신용카드를 자제하고 체크카드 사용으로 전환해 나가면 된다. 혹은 가계 재무구조 전체를 다시 평가하면서 잠자고 있는 돈(불필요한 보험이나 청약통장, 저금리 예금통장 등)을 남은 카드대금 결제로 사용하여 단번에 체크카드 사용으로 바꿀 수도 있다. 어떤 방법이든 신용카드 사용은 최소화하거나 아니면 아예 없애고 체크카드로 규모 있는 지출습관을 갖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래야 새나가는 돈을 막아 미래를 위한 중요한 재원으로 알차게 키워나갈 수 있다.



5) 재무목표를 세워 적자 가계부를 흑자로 만들자


그저 기록만 하는 것으로 가계부를 활용한다면 당연히 가난의 서글픔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계속 강조하건대 가계부는 평가와 새로운 계획, 목표 수립과 달성을 위함입니다. 적자 가계부일수록 흑자로 바꾸어 나가기 위한 중장기 현금흐름 예측, 그에 따른 예산 수립, 예산대로 지출하려는 가계 현금흐름 시스템과 평가가 중요하다.

우리의 미래는 지금보다 더 불안정하고 어려울 수 있습니다. 오늘은 내 인생의 가장 큰 기회가 숨어 있는 순간이다. 오늘의 적자에 마음 상할까 두려워 미래 준비를 아예 포기한다면 갈수록 가난해지고 고통스러워지는 것을 방관하는 것과 다름없다.

그러나 적자를 벗어나기 위한 치열한 계획과 노력이 전제된다면 서서히 우리의 가계부는 흑자구조로 바뀌어 나갈 수 있다. 그 과정을 지켜보는 것이 또한 얼마나 대견한지 가계부에 감사한 마음까지 가지게 된다. 돈은 그 자체가 좋은 것이 아니다. 돈을 이용하여 우리 가족의 꿈과 미래를 그려나가는 것이다. 가계부에 담기는 숫자는 바로 그 치열한 노력의 결과물이다.

흑자 가계부 만들기, 지금부터 시작해 보자.



6) 오프라인 가계부에 매일 기록을, 온라인은 통계만


최근에는 인터넷의 대중화와 더불어 온라인 가계부를 쓰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다. 그러나 오프라인 가계부와 온라인 가계부는 각각 장단점이 있다. 오프라인 가계부는 약간의 게으름이 허용된다. 즉 하루 이틀 빼먹고 썼다고 전체가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딱 들어맞지 않는다 하더라도 큰 틀에서 흐름을 파악하고 평가할 수 있다. 또한 짧은 메모와 더불어 활용하면 그 자체가 쌓이고 쌓여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뿌듯하다. 컴퓨터 화면을 통해 보는 것과는 생생함이 다르고 쌓여가는 질량감이 다르다. 위대한 유산 프로젝트로 자녀에게까지 삶의 흔적으로 남겨주려면 아무래도 온라인 가계부는 한계가 명확하다.

오프라인 가계부는 예/결산 통계를 내는 등의 기능적인 것을 편리하게 쓰기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온라인 가계부를 통해 오프라인 가계부의 분기별 예결산만을 별도로 입력해 다양한 통계를 확인하는 것도 필요하다



7) 남편을 적극적으로 동참시키자

원래는 가계부 하면 주부들의 필수품으로 인식되어 있었다. 그러던 것이 최근에는 가계부를 쓰는 주부는 시대에 뒤처지는 것이고 쩐모양처 같이 재테크에 능한 주부가 인정받는 추세다. 그런데 모든 주부들이 재테크에 능한 것이 아니다. 오히려 대다수의 주부들은 아이들 키우고 집안 살림 하느라 정신없는 와중에 재테크에 선뜻 나서지 못한다.

그런데 주위에서는 재테크에 성공한 주부들의 사례가 심심찮게 들려온다. 왠지 자신은 남편의 소득만 믿고 사는 무능한 주부가 된 것 같은 미안함마저 든다는 하소연을 하는 여성들이 있다.

남자들도 직장에서 옆 동료 부인의 재테크 성공담을 듣거나 매체를 통해 주부들의 재테크 실력에 관한 언론보도를 접하고는 자기 부인을 은근히 원망하기도 한다.

돈 버는 것이 쉽지 않은 세상이다 보니 세상물정 모르는 부인이 답답하기도 하고 혼자 미래 불안을 껴안고 사는 것 같아 허탈한 기분마저 드는 것이다.

그런 불편한 마음으로 가계부를 탓하며 부부 갈등을 만드는 경우가 적지 않다.

쩐모양처처럼 재테크에 능한 것은 바라지 않겠으나 가계부라도 써야 하는 거 아니냐하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재테크에 뛰어다니지 않는 주부들이 모두 가계부를 쓰고 있는 것은 아니다. 자연 그간 써오지 않은 가계부를 꺼내 보자는 남편의 타박은 커다란 부부 갈등으로 이어지게 되는 것이다. 혹 그간 가계부를 성실히 써왔다 하더라도 답답한 심정으로 검사라도 하겠다는 태도로 가계부를 보자는 이야기는 반가운 것 일리 없다. 거기에 간혹 남편과 합의 되지 못한 지출 내역도 기록되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감시자 태도를 보이는 남편에게 쉽게 보이질 못한다.

이런 저런 갈등으로 아예 가계부 같은 걸 만들지 않는 게 낫다고 이야기하는 분들이 적지 않다. 그러나 구더기 무서워 장을 안담그면 안되겠죠. 갈등이 무서워 회피하다보면 엉뚱하게 미래 중요한 재원들이 새나갈 위험이 있다. 또한 가계부가 없다고 돈에 대한 갈등이 없어지거나 사라지는 것도 아니지요. 오히려 가계부를 만들어 가정의 재무원칙을 확실히 세운 뒤 남편과 긍정적인 머니 미팅을 해보는 것이 갈등 해소에 더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즉 남편의 태도를 긍정적인 것으로 바꾸어 보자. 남편에게 가계부 검사를 하려는 적극성이 있다는 것은 대단히 큰 에너지가 될 수 있다. 가계부를, 부부가 돈에 대해 함께 나누는 대화의 창으로 만들어 보자. 같이 예산을 세우고 그 예산대로 지출이 이뤄지고 있는지, 예산을 초과하는 것이 있다면 그 이면에는 어떤 사건들이 있었는지 이야기를 나눌 계기가 될 것이다.

결산을 할 때는 남편에게 맡겨보는 것도 좋을 수 있다. 목표를 함께 세워 미래의 꿈을 목표화하고, 문제가 있는 것은 함께 반성하고, 생활과 목표가 예산에 맞게 이뤄져가는 과정을 함께 공유하는 즐거움으로 부부간의 대화가 풍성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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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착한재무주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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