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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해지기 위해 시작한 재테크로 오히려 더욱 돈으로부터 소외당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미래에 대한 허황된 욕망이 아닌 소박하지만 확실한 희망을 갖고 살았으면 합니다. 돈으로 인해 행복해지고싶고 희망을 갖고싶은 모두의 블로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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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29 21:44 사는 이야기

[저소득층에게 희망을 묻다] 적게 벌면 정말 가난할까?

  

적게 벌면 가난하다는 것은 그 누구도 부정하지 않는 사회적 통념이다. 그러다 보니 소득이 적은 소외계층 뿐 아니라 이들을 관리하는 복지관련업무 종사자들도 수급자,자활참여자등 국가의 지원을 받는 저소득층은 당연히 가난하다 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버는 것 보다 쓰는 것이 더 많은 중산층

그러나 여기서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다. 그것은 우리사회가 이미 평범한 중산층 가정조차 어느새 고비용구조속에서 살고 있다는 현실이다. 아래는 한 3인 가족의 실제 지출내역이다.

주거생활(아파트관리비)

18

 전기세,수도세

식비

20

 

외식

5

 

교통비

20

차 유지

통신비

15

핸드폰/인터넷,케이블

용돈

40

남편/부인/부모님

자녀 학원

40

학원비용

교제비(모임,헌금)

10

 

보장성 보험

23

 

공공보험

25

의료보험,국민연금

금융비용

53

주택 담보대출 이자

교통비(차보험,수리비)

10

연간비용 월 환산 금액

의류/피복,

5

미용

2

가구/가사비/생활용품

5

보유주택 세금

8

경조사,명절,휴가등

26

지출 합계

325

 

필수적인 생활비라 할 수 있는 식비,의류비,주거비등만을 놓고 본다면 나름대로 알뜰하게 생활하는 가정으로 봐도 무방하다. 그러나 문제는 의,,주 같은 기본비용이 아니다. 적어도 차1대는 굴려야 하고 1억이라는 빚을 내서라도 더 늦기 전에 집은 장만해야 한다. 그러다 보니 차유지비, 담보대출이자를 합쳐 83만원이다. 아이가 피아노,태권도,영어학원 다니니 사교육비만 40만원이다.

             
고비용 구조로 매월 300만원 벌어도 빚이 느는 적자 중산층

사실 이 가정이 특별히 과소비를 하는 집이라고는 볼 수 없다. 그럼에도 고비용구조로 인해 만약 매월 325만원 이상을 벌지 못한다면 이 집은 계속 적자가 날 수 밖에 없다. 통계청에서 발표한 대한민국 2009 2분기 가계동향에 따르면 가구당 월평균 실질소득이 298만원이니 이 가정이 대한민국 평균소득을 벌고 있다면 매월 계속 빚이 늘어나는 악순환에 빠지게 되는 것도 시간문제이다.

 

적게 벌어도 저축하고 산다

또 다른 사례는 소득 100만원에 두아이를 키우는 기초수급자인 한부모 가정의 실제 지출내역이다.

주거생활비

10

난방비, 전기세 지원

식비

15

양곡비 지원

외식

5

 

교통비

7

대중교통만 이용

통신비

6

통신비 할인 혜택

용돈

15

 

교육비

5

방과후교실/온라인 학원이용

교제비(모임,헌금)

3

가족 계모임회비

보장성 보험

 

수급자로 보험불필요

금융비용

-

 

교통비(차보험,수리비)

-

연간비용 월환산

의류/피복,

5

미용

1

가구/가사비/생활용품

3

세금

-

경조사,명절,휴가등

10

합계

85

 

저축 가능 금액 : 15

15

 

 

이 가정이 의(의류비) / (식비,외식) / (주거비, 통신비) 등을 첫번째 가정과 비교해서 궁핍하게 쓴다고 할 수 없다. 아니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소비한다. 그러나 각종 정부의 지원덕택에 절감되는 각종비용들이 있다. 그리고 매월 꼬박꼬박 고비용을 수반하는 차,대출,보험이 없다. 자녀 교육도 방과후 교실이나 저렴한 온라인사이트를 이용하고 수급자에게 혜택을 주는 학원을 찾아서 자녀들을 보내고 있다.


저축하고 사는 100만원 소득 수급자 가정이 300만원 소득 가정보다 더 부자다

결과적으로 위 가정은 오히려 매월 15만원을 저축할 수 있는 여력이 있다. 적게 벌기 때문에 애초부터 비용이 많이 드는 지출을 하지 않은 결과 재무구조가 빚이 없고 저축이 가능한 건전한 구조가 될 수 있는 것이다. 만약 저축을 얼마나 하는 것을 부자의 기준으로 삼는다면 매월 300만원을 벌어도 빚이 쌓이는 가정보다는 크지 않더라도 15만원을 저축할 수 있는 이 가정이 훨씬 더 부자인 것이다.

 

저축의 크기가 부와 가난을 구분 짓는다.

직업 훈련을 통해 네일아트샵에 취업해 매월 90만원을 버는 한 탈성매매여성의 사례를 보자. 쉼터에서 생활하는 덕분에 숙/식이 모두 해결된다. 필수 경비를 뺀 소득의 70%를 저축해야 하는 규정 때문에 이 여성의 경우 한달에 50만원 이상을 저축할 수 있다. 50만원의 저축을 단지 50만원으로만 봐서는 안 된다. 50만원을 저축할 수 있다는 것은 가계소득이 적어도 350만원 이상이 되어야 가능한 것이 엄연한 현실이기 때문이다. 단지 버는 돈의 크기만을 가지고 내가 90만원을 버니 300만원을 버는 사람보다 가난하다 라고 생각해 버리는 것은 이런 점에게 큰 오류가 있다. 오히려 300벌어 매달 빚이 늘어가는 가정보다 90만원을 벌지만 50만원을 저축할 수 있는 사람이 훨씬 부자인 것이다

적게 벌기 때문에 오히려 재무구조가 더 건전해 질 수 있다.

적게 버니깐 나는 가난하고 사회에서 소외되어 있다라는 것은 이렇게 따지고 봤을 때 큰 오해이다. 그럼에도 이런 생각 때문에 스스로의 인생에 의미와 희망을 잃어 버리고 막연한 패배주의에 빠지기 쉽다. 그러나 오히려 저소득층의 경우 지출에 있어 고비용구조가 아니기 때문에 빚이 없고 건전한 재무구조로 만드는 것을 더 용이하게 하고 결과적으로 저축을 가능하게 하는 기반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이제는 소득의 크기가 아니라 저축의 크기로 부자의 수준을 점검해야 한다. 또한 이러한 현실인식을 바탕으로 저소득층분들의 돈에 대한 소외감과 패배주의를 극복시켜야 제대로된 자활과 자립의 동기부여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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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착한재무주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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