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경제 주간지 포브스가 지난 1월 뽑은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인 1위는 지난해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폴크루그먼이었습니다.
지금은 너무나도 유명하신 분인지라 이제 알만한 분들은 다들 아시죠 ^^
오늘 소개해드리는 책도 이미 읽어보신 분들도 많이 있으시겠지만~ (강의 때도 종종 말씀드렸죠 ^^)
혹시나 아직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소개합니다 ^^
그냥 일반적인 경제도서라기보다는 정치경제도서로 보는게 맞을 것 같습니다.
경제만 해도 어려운데 정치까지 들어가니 완전 머리 아플 것처럼 생각이 되지만 읽어보면 꼭 그렇지만은 않아요 ^^
경제든 정치든 결국은 우리의 일상 생활이고 주변에서 흔히 일어나는 일들입니다.
책 내용도 미국의 보통 사람들의 살림살이를 좀 더 사람답게 살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 그동안의 과거 사례를 통해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중산층들이 무너지는 문제점과 의료보험제도 같은 복지제도를 통해서 중산층에 대한 문제를 다루고 있는데
미국의 상황이나 우리나라의 상황이나 별반 다르지 않기 때문에 읽어보시면 큰 도움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미국은 도금시대(불평등의 정치)부터 금권정치(돈 선거)를 지나 뉴딜정책을 펼친 루즈벨트에 이르러서야 소득 불균형이 완화되고 복지제도가 갖춰졌습니다.
1900년대 초 미국은 각종 투기와 담합, 독점 등으로 인해 소수에게 엄청난 부가 집중되고 나머지 사람들은 어렵게 생계를 이어갔습니다. 거품이 쌓이고 쌓여서 1929년 대공황이 생기고 뉴딜정책이 실시가 되었죠
루즈벨트 때는 세금을 70%나 걷으면서 취약계층에게 복지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사회보장제도를 완성했습니다. 실업보험도 이 때 생기고 노동자들의 단체교섭권이 강화되었습니다. 이 시대 부자들은 이전 세대만큼이나 많이 벌었지만 세금으로 다 환원해야했기에 개인의 부는 적어졌죠.
미국의 뉴딜은 단순히 국가가 공공사업을 일으킨 정책이 아니라 부자 중심의 정책을 서민중심의 정책으로 바꾸는 패러다임의 변화이고 광범위한 금융규제, 노동자보호, 사회보장 강화를 하는 정책이었는데 우리의 녹색뉴딜은 냅다 땅만 파고 있습니다.
지금 미국에는 2개의 당이 있습니다. 민주당과 공화당이죠. 민주당은 진보, 공화당은 보수로 알려져있습니다. 그래서 민주당은 사회보장제도를 늘리려는데 살짝 더 관심을 보이고 공화당은 상위층을 대변합니다. 그런데 부자들이 공화당을 적극 지원하고 언론 등 자신들의 힘을 이용하여 공화당이 더 많이 집권을 했습니다. 재밌지 않나요?
분명 부자들보다는 부자가 아닌 사람이 훨씬 많으니까 민주당이 더 많이 집권해야 될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는거죠. 이는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입니다. 보수세력이 훨씬 더 집권을 많이 했으니깐요...
부자에게 70%까지 세금을 매기던 미국이 다시 보수화 된 과정에 대해서도 책에서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베트남 전쟁 이후 안보문제를 이용해서 부자들이 열심히 힘을 쓴거죠. 걸프전, 911, 이라크전등을 통해 안보문제를 이용해서 공화당의 집권이 이어지면서 부자들의 세금은 낮아지고 복지는 점점 축소가 되어 지금의 미국이 되었습니다.
자본주의 하면 흔히 미국만 생각하지만 다들 아시다시피 유럽의 자본주의는 많이 다릅니다. 세계의 부호들을 나열해보면 미국 사람들이 꽤 많은 반면 유럽은 많지 않죠. 우리나라는 미국의 영향을 받아 CEO나 임원들이 직원들의 수십배 급여를 받아가도 당연시 하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불평등에 너무 쉽게 적응하고 있지만 유럽에서는 말도 안 되는 일입니다. 우리나라 좌파도 핀란드에 가면 우파가 된다는 말이 그래서 생겼습니다.
소득불평등 문제가 심화되면 상대적 박탈감, 소외감 등으로 인해 사람들은 불행해집니다. 재무상담을 많이 해보신 분들은 아실거에요. 사람들이 불행한 것이 돈을 적게 벌어서가 아니라 남보다 적게 벌어서라는 것을.
다들 강남만 바라보고 있고 마냥 외제차가 부럽습니다. 서민이란 단어도...생각해보면 참 그래요...어쩌다가 연예인들이 보통사람들을 보고 "서민"이라고 부르는 수준에 까지 이르게 되었는지...
이 책을 통해서 우리가 그토록 좋아라하고 본받아야한다는 미국이라는 사회가 어떤 사회인지 알 수 있습니다. 미국 사회 역시 우리와 똑같은 문제를 가지고 고민하고 있습니다.
얼핏 보면 자본주의를 부정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으나 자본주의냐 아니냐를 떠나서 지속가능한 사회를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이냐에 대한 담론이라고 보시면 좋습니다.
한 번 읽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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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보고 놀러왔습니다. ^^ 여기 정말 이쁘네요~ 일본여행갈 때 꼭 가보고 싶어집니다~(언제쯤- -;)